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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CE] 퍼머크라이시스, 대비가 필요하다

  • 첨부파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3/05/30



  • 요즈음 기업의 뉴스들을 보면 위기라는 것을 실감케 합니다. 자동차, 이차 전지 등 일부 산업은 상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황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납니다. 경영자들의 가장 커다란 고민은 이러한 어려운 환경이 언제 나아질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연초에 나왔던 경제 지표들은 대부분 안 좋은 예측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영자들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변하는 뉴 노멀의 상황을 영구적인 위기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콜린스 사전이 2022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퍼머크라이시스’는 ‘영구적인(Permanent)’과 ‘위기(Crisis)’를 합친 말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3 세계 대전망’에서 “2023년 세계 정세를 정확하게 요약한 합성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처럼 영구적인 위기는 우리의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공중 보건 비상 사태의 해제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변이 바이러스의 반복 출현으로 완전한 엔데믹이라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어느덧 장기전으로 돌입했고 미중 패권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주변국들이 가세하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I 기술은 산업 전반의 재편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경쟁국들보다도 경제 환경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위기가 변수(Variable)가 아닌 상수(Constant)가 된 시대, 퍼머크라이시스의 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중요한 것은 중심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중심을 단단히 잡고 위기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렵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위기를 인식하고 정면 돌파하는 것입니다. 변화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듯 위기를 초월할 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전략과 실행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전에는 해보지 않은 시도들이 오히려 위기 시에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는 기회라고 합니다.

    위기에 대응하는 두 번째 방법은 위기에 적응하는 것입니다. 지금 무수한 위기가 엄습하고 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위기들이 찾아올지 불확실한데 그때마다 바람 앞에 등불처럼 흔들린다면 결국 불은 꺼지고 암흑을 맞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위기 그 자체에 대한 적응력과 회복력을 높여야 합니다. 냉철하게 위기를 예측하고 다양한 시나리오의 대응책을 준비해 어떤 종류의 위기가 와도 무덤덤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위기에 맞서고 적응하며 기업의 중심을 잡아 가다 보면 한가을에 찾아오는 인디언 서머처럼 따뜻한 나날들이 오래도록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덧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기후 위기로 더욱 뜨거운 여름이 예상되지만 철저한 위기 매니지먼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에는 온화한 봄날이 이어지길 바라 봅니다.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