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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추진을 위한 우리만의 집(ESG Vision House)을 짓자

    ESG경영 추진을 위한 우리만의 집(ESG Vision House)을 짓자     요즘 MBC에서 방영하는 “구해줘! 홈즈” 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적잖이 인기다. 바쁜 직장인의 집을 대신 찾아주기 위해 스타들이 뛰어다니며 의뢰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집을 소개시켜주고 그들이 최고의 만족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 의뢰인들이 니즈와 목적성, 그리고 가진 자산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칭을 시켜준다는 것이 눈여겨 볼 점이다. ESG를 성취하는 과정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출처=MBC화면캡쳐)    ESG 경영은 넓게 봐선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갈 집을 짓는 건설하는 과정이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집을 튼튼하고 안전하게 짓기 위해서는 먼저 부지 주변에 무엇이 있고, 어떤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의 내외부적 요소를 명확히 알고 진단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일부 기업들은 대외적인 평가등급부터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아마도 단기간에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만약,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진짜 체질부터 ESG로 전환시킬 목적이라면 그 내부의 실태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 기업이 지향해왔던 경영철학과 조직문화, 내부역량 등을 꼼꼼히 들여다보는 동시에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명확한 범위를 설정하는 것. 이것이 'ESG Way, ESG Vision House' 구축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SG 비전하우스로 로드맵을! 지금은 ESG라는 경영의 요소로 기존 전략체계를 재조정(Renewal) 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ESG는 갑자기 새롭게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기존부터 하고 있던 활동을 ESG 요소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기존 전략을 면밀히 진단해 잘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보강할지, 못 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완할지 과제를 정립할지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ESG는 내재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설로 치자면 설계도를 짜는 것이다. 하루아침에 ESG 우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은, 단숨에 마천루를 세워 올리겠다는 것만큼이나 허황된 말이다. △이해관계자에 대한 범위설정 △내부 추진 역량 파악 △중장기 추진 로드맵 설계 △과제 풀(Pool) 도출 등 토대를 다지는 이 밑 작업을 성실히 수행해야 뿌리 깊은 나무처럼 튼튼하고 내실 있는 ESG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MZ세대'의 숙명적인 미션, ‘지구를 지켜라'

  대한민국 경제 견인의 메인 세대가 되고 있는 MZ세대. 이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삼아 소비할지 그리고 어떠한 새로운 문화가 메인 프레임으로 자리 잡을지에 대한 예측은 사실 무의미하다. 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그들의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은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지난 8월,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20년 이내에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1850~1900년) 시기보다 약 1.5도 이상 상승한다. 이러한 전망은 3년 전 협의체가 내놓은 예측치보다 무려 12년이나 앞당겨진 수치다.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의 파괴력은 어마어마하다. 평균 기온이 1.5도만 올라도 50년에 한 번 발생할 정도의 ‘극한 고온’ 빈도가 8.6배 늘고 지구 곳곳에서는 폭염과 가뭄 등 어디로 튈지 모를 ‘복합 이상 기후’가 속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궁극적으로는 대기, 해양과 같은 기본적인 지구 순환 시스템의 변형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은 예측 불가능한 상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후 변화를 앞두고 있는 20년 뒤의 시기는 언젠가 닥쳐올 먼 미래가 아닌 바로 당장의 현실이다. 그리고 이를 산업 전반에서 정면으로 맞이해야 하는 세대가 바로 MZ세대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자의 반, 타의 반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비’로 삶을 전환하고 있다.  ‘미닝아웃’의 대표주자는 누가 뭐래도 환경 MZ세대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이른바 ‘미닝아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들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옷이나 신발뿐만 아니라 내가 구매하는 소소한 물건 하나하나가 평소 철학을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 철학은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최근 MZ세대의 미닝아웃과 철학에 아주 커다란 공통분모가 생겨났다. 바로 그들 철학의 근간에 ‘환경’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매우 자연스럽게 그러나 당연하게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를, 비닐 봉투 대신 에코백을 그리고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선호하고 소비한다. 이러한 변화는 그저 그들 세대의 일부에게서만 소소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MZ세대 전반에서 아주 두텁고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기업들도 빠르게 태세 전환을 하고 있다. 특히나 이 같은 추세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경영’ 추세와 맞물려 더 확대되고 있다.  물론 예전에도 친환경이라는 단어를 활용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많이 존재했다. 하지만 예전의 친환경이란 기업 경영에 있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그저 구색 맞추기와 같은 형식적인 행동이었다. 지금은 많이 다르다. 단지 환경에 대한 미닝아웃을 하는 MZ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지구와 환경’을 지키는 제품의 생산, 판매가 기업들의 주력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 결국 ‘지구를 위한 제품’이 단순한 가치를 넘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시대이다.  MZ세대는 왜 ‘지구를 지켜라’에 몰두하는가 언론에서도 연일 MZ세대의 ‘윤리적 가치’, ‘환경적인 고려’를 중시하는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기업들이 MZ세대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CEO가 직접 나서서 SNS를 통해 ESG를 말하고 친환경적인 자신의 제품과 비즈니스를 소개하기도 한다. 그들은 친환경 제품을 마트에서 구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댓글을 통해 직접적으로 MZ세대와 소통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CEO가 직접 나서야 할 만큼 MZ세대의 환경에 대한 미닝아웃은 대단한 열풍인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도 이를 증명하는 결과가 계속해 나타난다. 최근 MZ세대 약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자신이 ‘가치 소비자’라고 응답했다.  기업의 ESG 활동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제품, 브랜드 선택 시 ESG의 영향을 받는다’가 평균 3.5점(5점 척도)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ESG 활동 중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환경(64.7%)’, ‘사회적 가치(29.3%)’, ‘지배구조(6.0%)’ 순으로 절반 이상이 환경을 선택했다.  MZ세대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관련 도서 판매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점가에 따르면 지난해 ‘생태·환경’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217.5%로 성장했는데 이 중 2030세대의 구매율이 절반을 훌쩍 상회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지구를 지켜라’에 몰두하고 있는 걸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주 단순하다. MZ세대에게 20년 뒤는 은퇴 후의 먼 미래가 아니라 여전히 이어질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보아 왔던 지구, 기후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교과서 혹은 나의 다음 세대가 아닌 실제 자신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과거의 친환경이라는 소비가 그저 유행이나 트렌드로 여겨졌다면 작금의 ‘지구를 지켜라’ 기반의 소비는 유행이나 트렌드로 치부할 것이 아닌 어쩌면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삶의 변화’라고 보는 게 더 적합할 듯하다.          출처 : 월간 CHIEF EXECUTIVE 2021년 9월호 **CE정기구독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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