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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C Innovation News

가장 최신의 경영 트렌드 및 이슈를 가장 빠르게 소개합니다.

컨설팅 패러다임의 변화, 온디맨드 지식 플랫폼으로서의 KMAC

제조, 금융 및 일반 도소매업 등 산업을 망라하고 기업들은 고금리, 수요 침체 장기화에 대비하여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하는 컨설팅 기업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는 대형 컨설팅 업계를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 및 신입 초봉 동결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컨설팅 기업을 중심으로 컨설팅 사업구조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략 컨설팅의 비중은 줄이면서 디지털 전환 등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업 서비스와 관련된 오퍼레이션, 테크놀로지 컨설팅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위와 같이 전략 컨설팅 수요가 감소한 배경에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출신의 컨설턴트가 일반 기업으로 대거 인입되면서 기업 자체적으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 점이 주요하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높은 전문성을 보유한 컨설턴트를 영입하여 직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큰 대규모 프로젝트를 다년간 진행하는 것보다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업 내부 전문가가 전략 수립 등 외부에서 제공받던 주요한 의사결정 지원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경영 컨설팅 기업은 새로운 가치 창출과 전달체계 구축 역할로 유연하게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즉 기업 내부 전문가가 명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면밀한 조사 설계를 통해 신뢰성 있는 고객 또는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여 제공해야 하며, 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의 변화를 요구 받게 된 것이다.   CX혁신센터 이주형 시니어컨설턴트   경영 및 사업 고도화에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대표적으로 고객경험(Customer eXperience : CX)을 기반으로 한 고객만족도(Customer Satisfaction Index : CSI), 접점 모니터링, 컨설팅 등 고객(Customer) 관점의 진단, 컨설팅 및 리서치를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의 실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와 상품의 개선 니즈를 찾아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경영 혁신 활동이다. 특히 최근 고객경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트렌드 내에서는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듣고, 이를 경영 및 사업에 반영하는 것은 기업과 브랜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활동이다. 고객경험에서의 고객은 최종 소비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가치 창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가치 사슬(Value Chain) 상의 네트워크, 즉 클라이언트와 협력사도 고객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제조업 중심의 한국 산업 특성상 이러한 B2B 고객은 매우 중요하다. 이 점을 고려해 KMAC는 B2C 리서치를 넘어 B2B 리서치로 서비스 영역을 빠르게 확장했다. B2B 리서치는 B2C 리서치와 달리 다른 형태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B2B 리서치는 B2C 리서치보다 더욱 고도화된 패널 전문성이 요구되며, 클라이언트 인터뷰를 담당하는 컨설턴트 역시 해당 산업에 대해 보다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명함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며 고도화된 패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리멤버’와의 협력을 논의하게 됐다. 조사기획, 설계 및 결과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도출에 강점을 가진 KMAC는 약 350만 명의 직장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는 리멤버와 2022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B2B 리서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1] 리멤버-KMAC MOU   일반적으로 고객 관점의 리서치라고 하면 대부분 고객만족도 조사를 의미한다. 기업이 존재하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매출이 필요하고 그 매출은 고객이 있어야 생긴다. 즉 모든 기업은 그 규모에 상관없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고객이 우리 회사의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해 어떠한 의견이 있는지 고객 조사를 통해 고객경험을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야 매출을 유지하거나 증대할 수 있다. 긍정적인 고객경험은 재구매로 이어지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게 된다. 그러나 고객경험을 측정하고 진단하는 것만으로 모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다. 예를 들어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 경험은 측정할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신규 사업 및 서비스 도입의 타당성 조사 또는 수요 조사 등에 활용하는 마켓 센싱(Market Sensing) 관점의 리서치를 해야 한다. 다만 시장 관점의 리서치는 단순 고객 조사보다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다. 시장은 고객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 학계 연구진 등 다른 이해관계자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마켓 센싱 관점의 리서치는 일반적인 환경 분석이나 컨설턴트의 경험과 지식에 기반한 직감만으로 모든 고려 사항에 관한 결과를 도출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이와 같은 시장 관점의 리서치는 단순 고객 리서치와 달리 고객, 기업, 학계 연구진 등 시장을 구성하는 많은 이해관계자가 있다. 따라서 실제 그 시장에서 분투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리서치 기업의 전문가 패널 보유 수준과 실사 역량이 그 결과와 직결된다. KMAC는 컨설팅, 리서치, 진단평가, 인재·글로벌 기반의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다수의 기업·기관에 다양한 지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5년 업력과 연간 1,000여 건에 달하는 지식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SME), 언론, 학계, 협회와 네트워크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KMAC가 B2B 시장 관점의 리서치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벤치마킹 등 컨설팅 기업의 실사 역량 및 네트워크 수준이 최종 산출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영역에서는 특히 KMAC의 강점이 두드러진다. 또한 단순 로우 데이터(Raw Data) 수준의 정보를 산발적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가진 KMAC의 컨설턴트가 실제적 정보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기업 내부의 실무진 및 의사결정자는 KMAC의 전문적인 인사이트에 기반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다.     다양한 기업의 B2B 리서치를 진행하면서 단순히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인사이트와 컨설팅, 자문 서비스 외에도 기업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을 요청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했다. 의사결정을 위한 기본적인 조사 분석뿐만 아니라 디지털 혁신, 고객경험, 전략, HR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요청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기업의 니즈는 KMAC 컨설턴트와 해당 기업이 영위하는 산업에 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함께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한 통신사와의 프로젝트에서는 순고객추천지수 (Net Promoter Score : NPS) 문항에 대한 조사 설계 자문으로 시작되어 NPS 시스템 및 대시보드 구축 프로젝트로 그 범위가 확장된 사례이다. 약 2년간 각 채널 별로 NPS 조사 문항을 재설계하고 NPS 데이터를 운영·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여 성공적으로 론칭한 프로젝트로 현재는 해당 플랫폼 내에 VOC, Call Data 등 추가적인 고객 데이터를 연계하는 2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고객사 내 디지털, 마케팅, 상품개발 등 다양한 TF와 여러 협력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했다. 이러한 사례는 KMAC가 단순히 고객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일회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KMAC만의 온디맨드 지식 플랫폼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촉진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입증하고 있다. 이렇듯 KMAC는 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디맨드 지식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리멤버를 포함한 시장 내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xpert Network Service: ENS) 등 다양한 산업 내 전문 업체와의 MOU를 통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ENS는 기업의 수요에 맞게 특정 산업 전문가, 의사결정권자, 직무 전문가 등을 클라이언트와 연결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 서비스로 KMAC의 기능 전문성과 ENS 전문성을 융합하여 새로운 형태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장기적 방향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분야로 업무 협력을 확장하는 이유는 단순히 전문가 확보를 위해서가 아니다. ENS 사업의 역량은 전문가 네트워크뿐만이 아니라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한 대응 역량과 직결되어 있다. ENS 전문 업체의 경우, 전문가와의 계약부터 조사 진행 전 내용 검토, 전문가 및 클라이언트 교육까지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이슈를 상시 검토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KMAC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클라이언트는 이러한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동시에 풍부한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KMAC는 ‘Innovative Knowledge Platformer’라는 2030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지식으로 산업사회를 선도하여 존경받는 기업구현에 이바지한다’는 미션과 연결되어 있다. 고객의 다변화된 니즈를 융합하여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맥락이다. 이는 KMAC의 비전이 현재 컨설팅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간 영역의 프로젝트는 특정 방법론 중심에서 컨설팅, 리서치, 교육, IT, 데이터 등 다양한 기능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융복합형 프로젝트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닌 클라이언트가 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온디맨드형’ 프로젝트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KMAC는 앞으로 해당 영역의 국내 선도 컨설팅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4.02.23

[2월 CE] 생산성과 출산율 잡은 '이토추상사의 하이브리드 근무'

‘한 일본 회사에서 야근을 금지하자 베이비 붐이 일다(A Japanese Company Bans Late-Night Work. A Baby Boom Soon Follows).’ 2023년 7월 블룸버그는 이러한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의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에 대해 조명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언론들도 이토추상사에 대해 주목한 바 있는데 바로 근무 방식의 변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과 저출생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 ‘종합상사’라고 하면 양복을 차려 입은 남성 직장인들이 365일 야근하고 고객사 접대나 회식을 하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됩니다. 과거 일본의 고성장 시대를 이끈 주역으로 선망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경직된 기업 문화의 상징으로 평가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본 종합상사의 대표 격으로 워런 버핏의 투자를 받기도 한 이토추상사가 2013년 ‘8시 이후 야근 금지’를 공식 발표했을 때 사람들은 의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의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야근 대신 새벽에 출근해 오후에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새벽 근무 수당, 무료 아침 식사 등의 혜택을 제공하자 생산성이 크게 향상된 것입니다. 2021 회계연도 기준 이토추상사의 노동 생산성은 10년 전보다 5.2배 증가했습니다. 회사가 기대하지 못한 더 큰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바로 직원들의 출산율 향상입니다. 이토추상사의 여성 직원 합계 출산율은 2021년 1.97명으로 2010년 0.6명에서 3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는 2021년 1.3명에 불과한 일본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젊은 맞벌이 가정에서 육아의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는 것 중 하나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의 등하원입니다. 등원의 경우 출근길에 데려다줄 수 있지만 하원은 야근 등으로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토추상사에서는 등원과 하원을 부모가 각각 담당할 수 있어 출산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거나 아예 아이를 낳지 않는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하고 있습니다. 2022년 이토추상사는 새벽 5시 출근해 이르면 오후 3시에도 퇴근할 수 있는 ‘아침형 유연 근무제’를 시작하며 근무 방식의 진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영구 재택근무 옵션도 도입하는 등 생산성과 출산율, 직원 행복을 모두 잡는 제도적 기반들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토추 모델’의 성공에 일본 정부는 전국적 확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 출산율 꼴찌’라는 오명이 국가적 문제뿐 아니라 산업계의 위기로 다가온 우리나라도 이제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기업들은 비즈니스 경쟁력뿐 아니라 출산율을 높이는 국가적 과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처럼 지원금 형태의 방법을 탈피하고 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산성도 높이면서 직원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하이브리드 운영 체계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이사 사장 

CES 2024가 주목한 기술과 산업의 변화

CES 2024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던 전시회를 넘어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기술로 풀고자 하는 모습으로 변화의 흐름을 보여줬다. 과거에 단편적인 전시를 위주로 한 행사였다면 2024년에는 다변화된 인류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진일보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 Show : CES)는 2019년에 가장 큰 호황이었다. 참관객은 18만 명에 달했으며 국가와 기업의 참여도 150개국, 4500여 개 기업에 이르렀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어려움을 겪은 CES는 2021년 온라인으로만 개최하게 되었고 2022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열면서 활력을 찾으려 노력했다.  이후 2023년 35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하며 회복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윽고 2024년 151개국, 4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총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확보했다. 수치적으로 아직 과거의 영광에 미치지 못하지만 거의 근접하고 있고 CES 2025는 과거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날이 새로운 CES CES 2024는 기술에 대한 해석을 사회적 약자나 지속가능한 기술, 에너지나 식량 문제 해결, 전쟁에 대한 공포와 전염병으로부터의 보호, 지구 온난화 해결 그리고 이러한 기술의 발전으로 겪을 수 있는 개인의 정보 보안까지 확장하면서 기업들의 동참을 요구했다.  이는 CES가 지구의 문제나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기술로 풀겠다는 의미다. 즉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해 인본주의적인 방향과 전략을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단편적인 기술과 제품 위주에서 다변화된 인류의 문제 해결을 위한 CES로 진일보한 모습이다.  한편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기술의 장에서 그 주체로 무게 중심이 옮겨 가는 변화의 흐름도 나타났다. 먼저 최근 수년 동안 끊임없이 주최 측의 공지에 전시 주제로 언급되고 있는 키워드는 ‘스타트업’이다.  이러한 조류는 가볍게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세상이 이제는 대기업 위주에서 작고 빠른 스타트업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CES 참가 기업들의 3분의 1은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스타트업이었고 수백 개의 혁신상에서도 개수나 비율 모두 스타트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CES 2024에서는 29개 분야 313개 기업의 379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는데 특히 ‘인공 지능’을 새롭게 혁신상 주제로 선정해 AI의 응용 서비스와 관련한 많은 스타트업의 혁신이 주목받았다.  모두를 대변하기는 어렵지만 기술 강국일수록 스타트업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해마다 CES에는 미국과 중국은 물론 대한민국, 프랑스, 대만 등의 기업 참가가 많아지며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을 강조하며 매번 빠지지 않는 이스라엘이나 최근 스타트업에 대해 폭넓게 지원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약진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러한 현상은 양과 질에 있어서 점점 수준이 올라가고 있는 스타트업의 바람이 세계 어디서나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CES의 변화처럼 우리 또한 새롭고 다양한 작은 기업들의 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다른 기조로는 ‘기술은 인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기술 응용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다. 기업들은 사회적 약자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거나 혁신적으로 격상된 제품을 세계에 공표한다. 이는 과거에도 조금은 존재하던 흐름이지만 이제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인간을 위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CES 2024의 주요 동향 CES 2024 키노트에서 언급되는 동향을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AI 기술의 보편화와 생활화다. 이는 특히 인공 지능 서비스 시대의 시작과 함께 ‘서비스로서의 AI, AI는 어디에나 있다(AI as a Service, AI is everywhere)’를 외치던 CES 2024의 기본적인 성향이다.  모든 기업의 제품 서비스에 인공 지능과의 결합이 시도되고 있다. 2024년 처음 발표된 ‘인공 지능 혁신상’의 결과는 가히 놀랍다. 크고 작은 가전을 넘어 엄청난 규모의 농기계 같이 세상의 모든 것이 짧은 순간에 인공 지능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바로 생성형 AI 만화 그리기나 딥러닝을 이용한 택배 확인 등 우리와 가장 가까운 생활 서비스들이다. 둘째, 전통 기업의 부활이다. 지금까지는 기술을  중심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성장하고 기업 가치를 높인 것이 사실이다. 알파벳이나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다. 그러나 CES 2024에서는 프리미엄 트럭의 대명사 필라(Pillar)의 자율 주행, 농기계의 대명사인 존디어(John Deer)의 새로운 인공 지능 농기계, 캐터필러(Caterpillar)의 무인 광산용 장비처럼 과거 굴뚝 기업이거나 기존 제조, 금융, 유통, 농업 관련 기업이 기술 적용으로 제품 부가 가치뿐 아니라 기업 가치의 상승을 만들고 있었다. 이는 전통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현상이다. 셋째, 인간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기술, 사회적 약자나 장애인을 위한 기술의 다변화다. 이번 CES 2024 기간 중 가장 큰 점유를 차지한 것이 바로 ‘헬스케어’다. 그중에서도 미국 은퇴자 협회(AARP)는 실버를 위한 기술의 결집이었다. 팬데믹 기간에 활성화된 헬스케어가 이제는 실버 헬스로 옮겨가 더욱 현실적이고 풍성한 기술과 서비스가 출현한 것이다.  부스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고 출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도 섬세함이 중요하기에 바로 적용 가능한 것들로 채워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분야에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스타트업과 바람직한 형태의 협업을 이루고 있어 빠른 시간에 구현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면에서 로레알 그룹이 뷰티 기업 최초로 기조 연설을 진행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기조 연설자로 나선 니콜라스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회장의 ‘신뢰할 수 있는 뷰티’라는 언급은 지속가능하고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이며 자연 환경까지 보호하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자신감의 고무적 표현으로 보인다.  넷째, 현실과 보여주기의 조화가 적정하게 이뤄졌다. CES는 ‘쇼(Show)’다. 즉 미래의 제품이나 기업의 방향을 보여주는 기업들의 전시장이다. 그러나 최근 CES는 복합성을 띠고 있다. 즉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뿐 아니라 5년 전후로 출시할 제품에 대한 광고, 10년 이상이 걸리는 콘셉트에 대한 전시나 기업 철학에 대한 이미지를 형상화해 보여주는 곳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중대형 가전 기업들의 전시가 현실을 반영했으며 전기차, 나아가 콘셉트카를 출시한 기업들도 현실과 미래를 적절히 조화시켰다. 도심 항공 교통(UAM)을 표방하면서 개인용 항공 이동체를 보여준 기업도 그러했다. 넷 제로를 실현하면서 세상을 놀이동산으로 만들고자 하는 SK그룹의 원더랜드 같이 철학을 이야기하는 기업도 있었다.  때문에 CES가 현실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만을 이야기하던 과거와 달리 다변화, 다각화되고 있음은 오랫동안 CES를 지켜본 전문가들에게는 눈에 보이는 방향이었다.  다섯 번째,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국제 사회와 인류는 자원에 대한 낭비와 오염, 전염병이나 식량 부족, 지구 온난화와 화석 에너지의 남용 등에 대한 자각과 사회적 약자가 늘고 있는 실버 계층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부분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푸드테크, 스마트 팜을 통한 식량 문제의 해결이나 투명 유리창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무색 투명형 광발전 소자 기술(SQPV), 물 자원 재생을 통해 물의 80%를 절약하는 실용적인 장치, 좌변기에서 소변 분석을 하는 스마트 토일렛 건강 검진, 약자의 걸음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 웨어러블 로봇 등이 그러한 예다.  이 외에 우주 기술, 메타버스 같이 혜성처럼 나타났다가 축소된 것도 있고 인공 지능이 결합한 웹3.0처럼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것도 있다. 그리고 온디바이스(On-device) AI, 누구나 참여하는 리사이클, 신소재에 대한 다양한 시도, 스마트 홈과 결합된 가정용 로봇의 역할 증대 등 완전히 새로운 기술들까지 많은 동향 변화가 나타났다.  기술 확장의 CES 2024 중요 포인트 2023년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개리 사피로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CES 2024 참여국 중 유일하게 방문한 것이다. 당시 그는 2가지 키워드를 이야기했다. ‘생성형 AI’와 ‘한국’이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CES 2024에는 ‘인공 지능 혁신상’을 신설했다.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혁신상의 7%를 해당 부분이 차지했다. 주목할 점은 2개의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서 28개 중 16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상 기업의 56%에 해당한다.  특히 최고 혁신상 2개 중 하나는 생성형 AI를 통해 콘텐츠를 자동 생산하는 한국 스타트업이었다. CES 2024 인공 지능의 핵심이 한국 기업이 된 것이다. 일단 인공 지능 서비스에 대한 방점은 한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그보다는 이제 기술에서 인공 지능이 빠질 수 없다는 것에 중요 포인트가 있다. 또 다른 중요 포인트는 ‘지속가능성’이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에너지나 자원 절약에 대한 문제도 기술로 풀고자 하는 것이다. 기후 변화와 환경, 인간 문제의 해결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화석 연료 대신 전기 및 재생 에너지, 효과적인 자원 재생 및 관리에 인공 지능이나 모바일, 사물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등의 기술 적용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조는 우리나라가 선도하고 있는 수소에 대해서도 CES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임을 예상하게 한다. 지속가능성 관련 주목을 받은 에어팜(AirFarm)은 별도의 공간과 컨테이너 같은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공기를 불어넣어 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스마트 팜으로 어디서든 물 자원을 96%나 절약하며......    전문은 CHIEF EXECUTIVE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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